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오전] 신규 확진자 감소+달러 약세…1,215.10원 2.1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2-28 11:0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재료와 달러 약세가 어우러지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 주식 매도를 동반한 국내 주식시장 급락에 달러/원의 낙폭은 극히 제한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0원 내린 1,21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축을 고려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글로벌 달러 전반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선 초반 선까지 내려서며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형국이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7.011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 추이를 보인 점도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56명 증가해 총 2천22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전 기준 334명이었고, 하루 기준으로는 50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감돌고 있지만 서울환시는 신규 확진자 수 감소와 달러 약세에 기대 다소나마 롱심리가 완화되고 있다.

■ 달러/원 추가 하락 제한은 역송금 수요 때문
달러 약세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감소에도 코스피 지수는 여전히 2%대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달러/원 환율 역시 1,215원선 주변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잔여 역송금 수요가 계속 몰리고 있어 달러/원의 하락이 여의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3조 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팔았고, 이중 상당 부분이 서울환시에서 환전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며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지만, 시장 수급 자체의 변화가 없는 이상 시장의 롱마인드 약화나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크게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中 지급준비율 인하 할까
오후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 조처 가능성에 주목하며 1,125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경기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지급준비율 인하 등 추가 조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가 곧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지수가 여타 아시아 주식시장과 달리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상하이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 이상 급락하며 시장 예상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감소세이고 경기 부양 기대감도 있지만, 미 주식시장이 4% 이상 폭락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리스크온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기 부양 조처가 시장 예상으로 끝나지 않고 구체화해야만 달러/원의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