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유럽과 미국의 주가 폭락 및 금리 강세 여파와 더불어 한동안 회복국면이었던 상해종합지수도 이 날은 2% 넘는 하락세로 출발해 채권시장 강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은도 발빠르게 글로벌 시장 움직임과 영향력에 대해 점검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유상대 부총재보 주재로 미국 등 주요국 주가 급락의 배경을 살펴보고 국내 금융,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11시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5틱 상승한 111.24, 10년 선물은 53틱 상승한 133.63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3.3비피 하락한 1.159%, 10년 선물은 5.0비피 하락한 1.395%에 매매됐다.
3년과 10년 스프레드는 11시 현재 23.6비피 수준까지 축소돼 매매 중이다. 전일은 25.3비피였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5,924계약, 10년 선물은 230계약 순매도 중이다.
상해주가도 이날은 약세를 보여 전일비 2% 이상 하락 출발했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한은이 오전에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채권시장 강세에 다소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 움직임에 대해 “오늘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강한다”면서 “펀더멘털로 접근하는 매수도 보이고 외국인의 장기채 매수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월요일 입찰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하는 물량도 꽤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