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0원 내린 1,21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달러 약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약세는 지난밤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응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진행됐다.
이에 달러/위안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7위안선 초반 선까지 내려섰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05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신규 롱포지션을 구축하기보단 달러/위안 흐름을 주시하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에 따른 역송금 수요 등이 꾸준한 편이어서 달러 약세에도 달러/원의 낙폭이 제한되는 양상이다"면서 "중국 주식시장 개장 이전까지 달러/원의 흐름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