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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중 1곳은 재택근무 중" 코로나19 확산 속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20-02-28 08:27

설문 응답자 83% 코로나19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사내 손 소독제 상시 비치, 마스크 지급 가장 보편적
중국 출장 금지, 수시 방역, 소독, 열화상 카메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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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직장인 242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83%가 코로나19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경기 침체를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꼽았다.

31번 확진자의 등장 전인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 지난 설문 조사에서는 67%가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응답했던 것에 비해 수치가 대폭 상승했다.

블라인드의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설문조사 결과/사진=블라인드

블라인드의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설문조사 결과/사진=블라인드

설문 조사에서 재직자 29%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예방 차원에서 ‘일부 혹은 전체 임직원들이 재택 근무 중이거나 재택 근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복수의 기업 재직자는 출퇴근 택시비를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회사 차원에서 코로나19 대처하기 위해 가장 많이 실행하고 있는 방법은 사내 손 소독제 상시 비치와 마스크 지급이었다. 이외에 주기적인 사무실 방역 및 소독, 사무실 출입 시 체온 검사를 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는 회사도 있었다. 외부인의 출입은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재직자도 다수였다.

실제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코로나 기업 재택 근무 현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블라인드에 게시되었던 코로나19 관련 기업 재택근무 현황/사진=블라인드

블라인드에 게시되었던 코로나19 관련 기업 재택근무 현황/사진=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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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대처 방법도 각양각색이었다. 같은 커머스 업계에서도 오프라인 대면 업무가 많은 백화점, 마트 등 유통 업계는 공통적으로 수시 방역 및 소독에 힘쓰고 다른 업계보다 열화상 카메라 비치, 수시 체온 검사를 진행한다는 응답이 주를 이루었다. 반대로 대면 업무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커머스는 대부분의 기업이 재택 근무 중이었다.

반도체, 전자기계, 건설 등 업계에서는 중국 출장 금지 혹은 출장자 2주간 격리나 중국 국적 근로자 조사 관리가 눈에 띄었다.

여행, 항공 업계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과 함께 라텍스 장갑까지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다른 업계에 비해 매출 급감에 따른 우려와 휴직을 권고하는 등의 답변이 더 많았다.

IT, 게임 업계의 경우 실제로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재택 근무 중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업무 일정 연기를 우려하는 재직자도 있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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