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확진자의 등장 전인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 지난 설문 조사에서는 67%가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응답했던 것에 비해 수치가 대폭 상승했다.
블라인드의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설문조사 결과/사진=블라인드
회사 차원에서 코로나19 대처하기 위해 가장 많이 실행하고 있는 방법은 사내 손 소독제 상시 비치와 마스크 지급이었다. 이외에 주기적인 사무실 방역 및 소독, 사무실 출입 시 체온 검사를 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는 회사도 있었다. 외부인의 출입은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재직자도 다수였다.
실제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코로나 기업 재택 근무 현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블라인드에 게시되었던 코로나19 관련 기업 재택근무 현황/사진=블라인드
이미지 확대보기반도체, 전자기계, 건설 등 업계에서는 중국 출장 금지 혹은 출장자 2주간 격리나 중국 국적 근로자 조사 관리가 눈에 띄었다.
여행, 항공 업계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과 함께 라텍스 장갑까지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다른 업계에 비해 매출 급감에 따른 우려와 휴직을 권고하는 등의 답변이 더 많았다.
IT, 게임 업계의 경우 실제로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재택 근무 중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업무 일정 연기를 우려하는 재직자도 있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