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6.90원)보다 원 4.3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 달러/위안 환율이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 내림세를 보인 것도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자극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초반 1% 넘게 올랐다가 장 후반 하락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77포인트(0.46%) 낮아진 2만6,957.5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82포인트(0.38%) 내린 3,116.3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닷새 연속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만 닷새 만에 반등했다. 15.16포인트(0.17%) 오른 8,980.77에 거래됐다.
미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2% 오른 99.09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99.26까지 상승했다가, 레벨을 일부 낮췄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중국은 감염증 확산 속도가 꺾이고 있는 반면, 미국은 코로나 상황이 점차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내린 7.0251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7.0322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