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패닉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인 주식시장이 이날은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이점이 채권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4틱 하락한 111.28, 10년 선물은 6틱 하락한 133.24에 매매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4비피 상승한 1.149%,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1비피 오른 1.430%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809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은 920계약 순매수 중이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지난밤 미국 시장 변화에 영향 받지 않고 시작했다”면서 “우리 시장이 변동성을 일으킨 발원지라 미국시장보다 선제적으로 움직여 미국시장 변화에 둔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채권시장이 약해질 재료는 없어 보이지만, 절대금리 때문에 강세도 제한적"이라면서 “오늘도 10시에 발표될 코로나19 환자 집계상황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 매매동향에 최근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 외국인은 채권 현물매수는 더 이상 늘리지 않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최근 5영업일로 보면 3년 이하 구간 채권들을 꽤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