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9.20원)보다 2.1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글로벌 달러는 지난 주말 사이 발표한 미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한 데 영향으로 8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 발표에 따르면, 2월 미 제조업 PMI 잠정치는 계절조정치 기준, 전월 51.9에서 50.8로 낮아졌다. 6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인 51.5도 밑도는 수치다.
중국 위안화도 미 달러화에 강세로 전환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낮아진 7.0371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달러/위안 환율은 7.0465위안 수준이었다.
반면 뉴욕 주식시장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경제지표 악화 등이 맞물리며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57포인트(0.78%) 낮아진 2만8,992.4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5.48포인트(1.05%) 내린 3,337.7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4.37포인트(1.79%) 하락한 9,576.59에 거래됐다. 이는 약 3주 만에 일일 기준 최대 낙폭이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