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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0.9% 반락…사우디, 러시아와 동맹 파기 검토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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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9% 하락, 배럴당 53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만에 반락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외 확산으로 에너지수요 위축 우려가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와의 감산동맹 파기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 역시 유가 랠리에 제동을 걸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50센트(0.9%) 낮아진 배럴당 53.3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81센트(1.4%) 내린 배럴당 58.5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2.6%, 브렌트유는 2.0% 각각 상승했다.

사우디가 러시아와의 원유생산 동맹 파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제안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사우디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는 일평균 30만배럴 감산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미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 발표에 따르면, 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계절조정치 기준, 전월 51.9에서 50.8로 낮아졌다. 6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인 51.5도 밑도는 수치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도 전월 53.4에서 49.4로 하락, 7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3.2를 예상했다. 이로써 2월 종합 PMI는 전월보다 3.7포인트 내린 49.6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 경제활동이 6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진입한 셈이다.

이날 기준, 우리나라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일본도 신규 환자가 9명 추가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통계 기준을 일주일새 세 차례나 변경,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란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3명 급증했고,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는 첫 지역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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