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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저축은행, 올해도 디지털·중금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24 00:00

프로세스 편의성 개선·투자 진행

신한·KB저축은행, 올해도 디지털·중금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작년 최대 실적 공로를 인정받은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가 올해도 디지털화, 중금리 대출에 집중한다.

서민금융 금융회사인 만큼 고금리를 지양하고 비대면 편의성을 높여 포용적 금융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올해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자동화하는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 뱅킹에서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더라도 본인 확인 등 직원이 했던 부분까지 자동화해 디지털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채널에서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게 되면 모두 자동화로 이뤄지지 않고 직원이 처리해야 할 부분이 사실상 많았다”라며 “대출 프로세스에서 수기로 처리했던 부분을 자동화하기 위해 IT 시스템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전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내 카카오톡 기반 챗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저축은행은 지난 1월 챗봇 전문기업 메이크봇과 업무협약을 맺고 챗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이 선보일 이 챗봇은 카카오톡 고객센터를 통해 대출정보 조회, 각종 증명서 발급, 원리금 상환 등 금융 업무를 제공한다. 금융 관련 수기 발급 증명서도 카카오톡 기반 고객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수령까지 가능하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챗봇도 이르면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금리 대출도 강화하고 은행기업 고객 중 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계대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년 KB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은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2019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KB저축은행 순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동기(110억원) 대비 48.18%가 증가했다. 신한저축은행은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신홍섭 대표, 김영표 대표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김영표 대표는 ‘2+1’ 관행을 깨고 4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두 저축은행이 작년 괄목할 성적을 거둔 배경은 중금리 대출과 디지털화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인 ‘KB착한대출’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적립할 충당금이 줄어들었고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고객을 저축은행에서 받은 연계대출이 재작년 대비 2.5배 증가해 효과를 봤다”라며 “이외에도 기업대출 부분에서 BB등급 이상 기업대출 비중이 30% 수준에서 60%까지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라고 밝혔다.

KB저축은행은 최저 5.9% 5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한 중금리대출 ‘KB착한대출’을 선보이고 있다. ‘KB착한대출’에서 올해 수기로 진행된 대출심사, 기표, 송금프로제즈 등이 전면 자동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작년 9월 말에는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한저축은행도 디지털화를 통한 ‘24시간 365일’ 비대면 대출 시스템 구축, 중금리, 연계대출 활성화가 주요 실적 견인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24시간 365일 대출 시스템으로 고객 편의성을 증대해 대출 자산이 늘었다”라며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고객이 신한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연계대출, 중금리 대출 활성화가 실적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스마트대출마당’에서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 자동으로 신한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연계하는 비대면 대출을 중개해주고 있다.

KB저축은행도 올해 디지털, 중금리 외에 연계대출 활성화도 나설 계획이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연계대출 활성화를 위해 은행 직원이 대출이 어려운 직원을 저축은행 등 다른 계열사로 연계대출하는 경우 성과로 인정하는 KPI 개선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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