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5원 오른 1,20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중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달러/원은 1,207원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오후 들어 상하이지수가 반등에 성공하고 달러/위안이 상승폭을 축소했음에도 달러/원 환율의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39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은 여전히 롱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1,205원선 주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등장하면서 달러/원의 추가 상승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이 상승 흐름을 멈추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특정 레벨에서 몰리고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롱플레이가 계속 이어지면서 달러/원의 상승폭 축소는 녹록지 않아 보인다"면서 "상하이지수 반등에 시장 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둔화될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