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0원 오른 1,19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밤 사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는 미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조치 가능성 등이 어우러지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 감소 소식에도 시장 전반에 달러 강세 파고 속에 위쪽으로 가닥을 잡아 나갔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7.009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은 밤사이 미 주식시장 상승과 바이러스 악재 후퇴 속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상승 흐름에 일정 부분 브레이크 역할을 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상하이지수 개장 이전까지 달러/원 환율은 주식시장보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면서 "역내외 참가자들도 달러 강세에 기대 롱물량을 조금씩 늘려가는 모양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