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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중심 캐피탈사 중고차·개인·기업대출 강화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17 18:13

비자동차 금융 부문 확대
자동차 수익성 위주 조정

오토 중심 캐피탈사 중고차·개인·기업대출 강화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자동차(오토) 중심 캐피탈사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차 금융 시장은 은행, 카드사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졌을 뿐 아니라 이미 포화 상태에서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7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 등 자동차금융 중심 캐피탈사들은 작년 비자동차 부문을 늘렸다.

자동차금융이 80% 이상 차지하는 KB캐피탈은 자동차 시장이 어렵다고 판단, 자동차는 수익성 높은 중고차와 수입차에 중점을 두고 기업금융 다각화도 시도하고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신차 시장은 더이상 시장 자체가 성장하기 어렵도 카드사와의 경쟁이 치열해 중고차, 수입차 위주로 조정했다"라며 "기업금융도 관련 인력을 3명 충원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3분기 기준 KB캐피탈 자동차 종류별 자산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3분기 40.6%였던 국산 신차는 2019년 3분기 37.6% 비율이 줄어든 반면 25%를 차지했던 수입 신차는 24.8%로, 국산중고차는 2018년 3분기 12.2%에서 20.1%로 증가했다. 소비자금융 비중도 10.1%에서 12.1%로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도 비자동차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작년 비자동차금융 사업분야 비중을 확대했다.

JB금융지주는 "고수익 상품 중심 자산포트폴리오 개편을 진행했다"라며 "경쟁이 심화되는 신차승용보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승용에 집중하고 기업금융,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비자동차금융 사업분야 비중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2019년 JB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은 2018넌 50.9%였던 신차금융 자산 비율이 2019년에는 47.2%, 일반대출/부동산 대출을 15.1%에서 18.3%로 증가했다. 비자동차금융 자산도 재작년1조4964억원에서 작년 1조8880억원으로 3916억원 증가해 전체 금융자산 중 비자동차금융자산 비중도 28.2%에서 33.2%로 늘어났다.

JB우리캐피탈은 올해부터 투자금융부를 신설해 투자금융에도 나서기로 했다.

BNK캐피탈도 작년 신기술금융 자산이 대폭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2018년 50.3%였던 자동차금융 부문이 올해 45.9% 감소한 반면, 일반대출은 36.5%에서 38.6%로, 신기술금융은 16억원으로 사실상 거의 없었으나 723억원으로 작년 1.3%를 차지했다.

자동차 금융 중심 캐피탈사가 비자동차 부문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건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더이상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신차 금융은 특히 카드사들의 적극적인 진입으로 사실상 카드사 시장에 됐다는 판단이다.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이미 자동차 금융 시장은 카드나 은행 경쟁력이 높은 상황이며 시장 자체가 성장하기 어려워 수익을 내기 어렵다"라며 "기업 금융 쪽은 자동차금융 시장보다 진입장벽이 낮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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