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3.00원)보다 0.55원 상승한 셈이다.
지난 주말 사이 NDF 환율 상승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다.
글로벌 달러는 미 소비지표 부진에 하락세를 이어가다 백악관이 주식투자에 세제혜택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에 뉴욕 주식시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딛고 장 막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23포인트(0.09%) 낮아진 2만9,398.0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22포인트(0.18%) 오른 3,380.1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21포인트(0.2%) 높아진 9,731.18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등했다.
미국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0.1% 상승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달러화 강세 여파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소폭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높아진 6.9934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은 지난 14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6.9880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