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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 아시아나항공 실적 개선 반등 카드 꺼낼까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15 13:05

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적자 3683억원...전년 대비 10배 급증
정몽규 회장 “아시아나항공, 업계 최고 재무건전성 확보할 것”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을 품은 정몽규닫기정몽규기사 모아보기 HDC그룹 회장(사진)이 실적 개선 카드를 꺼낼 수 있을까. 오는 4월 관련 M&A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행보가 주목된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발표한 2019년 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매출 5조9538억원, 영업적자 3683억원, 당기적자 6727억원이다. 영업적자의 경우 전년 353억원 대비 10배 가량 급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여객수요 전반이 위축되어 국내 항공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단 대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M&A 완료 시 대규모 신규 자금 유입 및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안정성 및 수익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업적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몽규 회장이 실적 개선을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를 통해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초우량 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가치 모두를 높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예정된 HDC그룹과의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올해 인수합병이 완료된다면 2조2000억원 수준의 자본이 유입돼 부채비율이 업계 최고수준으로 크게 개선된다고 전망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용등급 상향 및 손익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HDC그룹의 여객 상용 및 화물 수요 유치와 더불어 범현대가와 신규 사업 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M&A를 통해 예상되는 계열사간 다양한 사업시너지에 대해 검토 중” 이라며 “당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에어서울·부산 등 자회사 LCC(저비용항공) 매각 가능성이 존재한다.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공약한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LCC(저비용 항공사) 자회사를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관련 LCC 매각을 통해서 아시아나항공 기업 가치를 높이고, 실적 개선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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