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마감] 바이러스 공포에 달러/위안 상승…1,182.80원 3.3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2-13 16:07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휩싸이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원 3.30원 오른 1,18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이날 서울환시는 개장 전까지만 하더라도 밤사이 진행된 미 주식시장 랠리에 따라 리스크온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물론 글로벌 달러 강세로 달러/원의 상승 압력도 내재해 있었지만,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이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압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후베이성 누적 확진 환자 수 4만8천206명으로 하루 사이 1만4천840명이나 폭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분위기는 빠르게 경색됐다.
안 그래도 달러 강세에 상승 압력에 처해있던 달러/위안은 어김없이 바이러스 악재에 반응하며 레벨업을 시도했고, 이에 따라 달러/원도 개장과 함께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장중 한때 달러/원은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로 하락 반전을 꾀하기도 했지만, 결국 중국발 악재로 코스피도 하락 반전하며 달러/원의 상승을 자극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 시장에서 달러 위안은 6.9847위안을 나타냈다.

■ 역외 롱스탑 브레이크
역외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 상승폭이 커지자 서울환시에서 조금씩 롱스탑 물량을 내놓으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바이러스 악재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간 꿋꿋하게 롱포지션을 유지하던 역외가 미 주식시장 랠리 지속 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밀려 결국 매매 패턴에 변화를 준 셈이다.
하지만 중국 후베이성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소식과 달러/위안 상승을 확인한 역외는 이내 롱플레이로 전환했고, 역내 시장참가자들도 역외를 추종하며 달러 매수 쪽으로 돌아섰다.
결국, 이날 달러/원 상승은 역외의 롱스탑 분위기에 코로나19 재료가 찬물을 끼얹으면서 진행됐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식시장이 워낙 좋다 보니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달러/원의 롱은 끝물이라는 보고서를 내놓는 등 서울환시 주변은 달러/원 하락쪽에 베팅하는 분위기가 좀 더 강했다"면서 "그러나 바이러스 악재가 노출되자 원화는 리스크 통화답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 15일 전망…바이러스 악재 미 주식시장도 위협
오는 15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발 바이러스 공포가 미 주식시장 랠리를 멈춰 세울 경우 현 레벨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미 주식시장은 견고한 경제지표와 함께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 소식은 미 주식시장 상승에도 브레이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글로벌 달러까지 강세를 보인다면 달러/원은 1,180원대 중반까지 어렵지 않게 레벨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아시아 주식시장과 달리 미 주식시장은 탄탄한 실물경제 회복이 뒷받침되며 중국의 바이러스 악재에도 그간 탄탄한 체력을 과시했다"면서 "하지만 고점 부담에 조정의 빌미를 찾는 상황과 맞물린다면 이번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 소식은 미 주식시장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 둔화에 따른 달러 강세도 당분간 진행형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 주식시장 랠리까지 멈춘다면 달러/원은 1,180원대 중반 또는 후반 레벨까지 빠르게 상승폭을 늘려갈 수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신호철號 카카오페이증권, 3분기 영업익 157억원…"고객 기반 지속 확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의 올해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다만 국내외 주식 거래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주식 거래대금 감소 여파…분기 실적 주춤카카오페이는 3일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2026년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1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60%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지만, 3분기에는 주식 거래대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같은 기간 매출(영업수익)은 746억원을 기록했다.다만 서비스 다변화에 힘입어 고객 기반과 2 포스코퓨처엠, 이자보상배율 1.03배...공모채 1000억 투심 향방은? 포스코퓨처엠(대표이사 엄기천)이 은행 대출을 갚기 위해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4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은 최대 2000억 원 한도 내에서 증액도 가능하다.공모희망금리는 개별민평 평균에 ±0.30%p를 적용해 제시했다. 대표주관은 KB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곳이 공동으로 맡았다.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등 3개 신용평가사 모두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자체 신용도보다 한 노치 높은 등급을 받았다.조달 3 토스증권·넥스트증권, 해외주식 기술 반출 공방…경찰 수사서 엇갈린 판단 토스증권과 넥스트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 관련 기술 반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인 가운데 경찰이 전직 개발자와 넥스트증권 측에 엇갈린 판단을 내렸다.토스증권은 전직 개발자의 소스코드 반출과 넥스트증권 측의 기술 활용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전직 개발자 1명에 대해서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으며, 넥스트증권과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이번 사건은 증권업계에서 개발 인력의 이동과 핵심 기술의 보호, 영업비밀 관리 문제가 맞물린 사례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과 관련한 기술이 분쟁의 중심에 놓이면서 증권사 간 기술 경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업비밀 침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