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5원 오른 1,18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유로존 경기 둔화 조짐과 미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에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한 때 미 주식시장 상승 재료와 아시아 주식시장 상승 등으로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며 1,178원선까지 내려서기도 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료가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1,180원선 위로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달러/위안도 레벨을 높였다.
역외는 롱스탑 물량을 일부 내놓고 있지만, 역내 참가자들은 달러/위안 상승에 기대 달러 매수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점차 상승폭을 줄여 장중 하락 반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며 "주식시장과 달리 서울환시는 바이러스 악재발 리스크오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