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0원 오른 1,1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사이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이날 달러/원의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위안까지 뉴욕환시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점차 레벨을 높이면서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불어넣고 있다.
달러/위안 상승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한 측면도 있지만, 서울환시 개장에 앞서 전해진 중국 후베이성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했다는 소식도 달러/위안 상승을 자극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일단 달러/위안 상승에 맞춰 달러 '사자'에 나서고 있다.
다만, 코스피지수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확인됨에 따라 달러/원의 상승폭도 일정 부분 제한되는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개장 초 상승 흐름을 보임에 따라 달러/위안 상승에도 불구 달러/원의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달러/원은 상하이지수가 개장 전까지는 1,180원선 초반에서 방향성 탐색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