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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네고+달러/위안 하락'에 1,190원선 아래로…1,189.05원 2.5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2-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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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와 달러/위안 환율 하락에 이은 코스피 낙폭 축소에 따라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5원 오른 1,18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개장 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함께 코스피지수까지 1% 넘게 하락한 것도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이 때문에 달러/원은 한때 1,194원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코스피가 점차 낙폭을 축소하고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 성격의 달러 매물이 나오면서 빠르게 상승폭을 줄였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 주식 관련 수급도 달러 수요로 이어지면서 달러/원의 상승 압력 또한 지속되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02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역내외 롱플레이 속 가격 부담
역외를 필두로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환시에서 개장 이후 줄곧 달러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가능성에 시장 전반이 리스크오프로 흘러간 데 따른 포지션 플레이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날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 변화는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달러/원 1,190원 위에선 수출업체 네고가 꾸준한 편이어서 달러/원 상승 또한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축소하고 달러/위안도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이후 상승세가 둔화된 만큼 달러/원이 개장 초 레벨로 복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1,190원선 주변에서 참가자들의 눈치 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中 증시·달러/위안 변동성 주목
오후 달러/원은 중국 증시와 달러/위안 움직임에 따라 낙폭 확대 또는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지난달 PP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 상승했다. 7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달 C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5.4% 뛰었다.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이후 코스피의 낙폭도 줄고 있고, 달러/위안 상승세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중국 증시는 개장과 함께 0.5% 안팎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중국의 물가 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저점 대비 낙폭을 절반가량을 줄이는 모습이다"면서 "달러/원도 이에 반응하며 1,19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위안이 7위안선을 깨고 내려서 안착한다면 달러/원은 장중 보합권까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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