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80원 오른 1,1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 주말 사이 미 고용지표 개선과 이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위안도 재차 7위안선 위로 올라서며 달러/원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역외 시장에서 7.007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역내 참가자들이 롱포지션을 쌓으며 개장 초 달러/원 상승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이 리스크오프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다만 달러/원이 1,193원선까지 올라서자 수출업체 네고도 집중되면서 추가 상승은 어느 정도 제한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