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70원 오른 1,1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여파로 개장 초부터 상승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하고 달러/위안 등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6.9808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시아 주식시장 하락과 달러/위안 상승은 코로나바이스러스 확산에 대한 시장 불안 심리가 오롯이 반영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달러 강세와 코스피 하락에 맞춰 롱플레이를 전개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기 부양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정점을 찍고 내려와야지만 시장의 숏마인드도 어느 정도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