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서초타워.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김지형 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제1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회의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차 회의인 만큼 운영규정 등 기본적인 내용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일까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 7개 계열사는 준법감시위 설치·운영 등에 대한 이사회 의결 절차를 모두 마쳤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위원장인 김지형 전 대법관 등 외부인사 6명과 삼성전자 내부 인사 1명(이인용 사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김 위원장이 독자적으로 설득·지정했다는 설명이다.
김지형 위원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삼성으로부터) 준법감시위의 독립성·자율성에 대한 확약을 받았다"면서 "삼성 개입을 완전히 배제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