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5원 내린 1,18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84.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이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의 경기부양조치 등에 따른 리스크온 재료에 힘입어 급등한 영향 때문이다.
국내 주식시장도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개장 한때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달러/원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이 숏플레이에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롱물량을 거둬들이면서 시장 분위기 전반도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6.9923위안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증시 개장 이전까지 달러/원은 1,185원선 주변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증시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 흐름을 보인다면 오전 중 달러/원의 낙폭은 좀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