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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불가피…이번 주 원·달러환율 1175~1190원” - NH투자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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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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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3일 전망했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로는 1175원~1190원선을 제시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발 리스크가 주식시장 하락,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 외신은 잇따라 중국의 성장률 둔화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고 언급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6% 대비 2%포인트 이상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5.7% 대비 1.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춘절 연휴 연장 및 소비심리 위축에 우한 폐렴은 1분기 중국 경기 회복 속도를 저해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등의 바이러스 이벤트가 주요 가격지표의 변곡점이 되지는 못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특히 2003년 사스 당시 원화 기준으로 보면 2개월간의 원화 약세가 이어졌으며 안전자산인 엔화의 강세는 한 달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지금은 선행지수 기준으로 24개월 만에 맞는 경기 회복 국면으로 2017년과 같이 중국, 브라질 주도 신흥국의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던 상황”이라며 “2017년 당시 신흥국 주도의 경기개선에 주요 이머징 통화가 강세 흐름을 나타낸 바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금융 시장 충격 이후 결국 정책 대응 혹은 경기에 연동되어 펀더멘털로 회귀했다는 공통점이 관찰됐다는 점은 참고할 만 하다”며 “더불어 유동성 완화와 맞물린 정책 대응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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