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1.80원)보다 4.05원 하락한 셈이다.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확산 속도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경제적 파장이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사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41포인트(2.09%) 내린 2만8,256.03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8.14포인트(1.77%) 낮아진 3,225.52를 나타냈다. 이틀 만에 반락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47% 내린 97.40에 거래됐다.
달러 약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4% 높아진 6.9995위안에 거래됐다. 장중 7.0068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9825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