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7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5.00원)보다 3.65원 상승한 셈이다.
NDF 달러/원 1개월물은 뉴욕 주식시장 상승과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불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발 악재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화가 아시아의 대표 리스크 통화인 관계로 우한 폐렴 이슈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시장 대체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바이러스 감염증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도 교역과 이동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으며서 리스크오프가 엷어졌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7% 내린 97.83에 거래됐다. 장중 97.79로까지 내리기도 했다.
달러 약세에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한때 7위안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달러/위안은 7.0028위안까지 갔다가 레벨을 낮춰, 같은 시각 0.22% 오른 6.9850위안에 거래됐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6.9884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