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30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55원 오른 1,18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한때 1,185.6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달러/원 급등은 코스피 지수 급락 영향이 때문이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세계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여러 신호가 감지되면서 코스피를 포함해 아시아 주요 지수가 급락세를 타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환시에서도 역외를 중심으로 롱플레이가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달러/위안 환율마저 위쪽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가면서 달러/원의 상승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6.9868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에 있는 다국적 기업들이 영업 또는 조업 중단 등을 발표하면서 시장 심리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면서 "우한 폐렴 전염이 진정세를 보일 때까지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 강화는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