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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웃고 반도체 울고" 4분기 영업익 7.16조 전년대비 3.64조 감소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30 10:39

삼성전자 2019년 4분기 매출 59,8조, 영업익 7.16조
메모리 실적 악화 연간 영업익 기준 전년 대비 절반
삼성전자 2019년 연간 매출 230.4조, 영업익 27.77조
디스플레이 실적 하락, IM 실적 개선, CE 실적 증가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 8800억 원, 영업익 7조 1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2019년 4분기 영업익 7조 1600억 원은 2018년에 비해 메모리 실적 악화로 인해 3조 6400억 원 감소한 부진한 기록이다.

프리미엄 세트 판매 호조 덕에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2019년 연간 영업이익 27조 7700억 원 또한 2018년 연간 영업익과 비교할 때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의 2019년 연간 매출은 230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삼성전자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 영업이익 표/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 영업이익 표/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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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메모리의 경우 D램 가격이 하락해 실적이 감소했고, 시스템반도체는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컴퓨팅(HPC) 칩 수요 증가로 이익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약세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고, 대형 디스플레이도 업계 공급 확대로 실적이 하락했다.

IM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와 갤럭시 A시리즈 라인업 재편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 위치를 공고히 하며 2019년에도 웃음을 거뒀다고 평가된다.

CE(소비자가전) 사업은 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 판매 호조, 냉장고∙세탁기 등의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이 증가했다.

4분기 환영향은 미국 달러, 유로, 주요 성장 시장 통화가 원화 대비 약세로,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3000억 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의 경우 일부 서버·모바일용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나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하락이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패널은 주요 고객의 수요가 둔화되고 대형 패널은 비수기 아래 적자가 지속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

무선 사업은 플래그십·폴더블 신제품이 출시되나, 이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전분기 수준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사업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의 경우 상반기 중에 메모리 재고 정상화를 추진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5G 칩과 고화소 센서 채용 확대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파운드리는 EUV 5·7나노 양산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3나노 GAA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경우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리더십을 강화하고 폴더블 등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QD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 비용이 발생해 실적 약세가 예상된다.

IM 사업은 무선의 경우 5G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 폴더블 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두는 한편, 네트워크는 해외 5G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CE 사업은 QLED 8K TV, 마이크로 LED,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 시설투자는 약 26조 9000억 원 집행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2조 6000억 원, 디스플레이 2조 2000억 원 수준이다.

2018년 대비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지난해 공정 전환에 집중하면서 투자가 감소됐고 파운드리는 EUV 7나노 등 미세 공정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증설로 투자가 늘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2018년 대비 중소형 A4라인 투자가 끝나 투자가 감소했다.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설비투자는 시황 회복 추이에 맞춰 대응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스템반도체와 디스플레이, AI, 5G와 같은 미래 성장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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