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기, MLCC 수요 회복...기판 호황 지속될 전망”- 하나금융투자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1-30 08:5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삼성전기

▲자료=삼성전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 회복과 기판의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30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올해 MLCC의 정상화된 재고와 5G 단말기 도입에 따른 기판 부문의 호황으로 인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 상향한 16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하락한 1조8456억원, 영업이익은 56% 하락한 1387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영업이익 추정치를 소폭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북미 고객사 및 일부 중화권 업체향으로 IT향 하이엔드 수요가 양호해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MLCC 수요 회복과 기판 부문의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 24%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MLCC 업황은 전년의 이례 없는 공급부족으로 인한 후폭풍으로 물량과 가격 모두 역기저로 관철됐다”며 “올해에는 정상화된 재고와 5G 단말기 및 인프라향 수요 본격화로 물량 중심의 회복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기판은 FC-BGA, BGA 모두 5G 단말기 도입에 따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안테나, 통신 관련 집적회로(IC) 채택 본격화로 면적 확대와 다층화로 인해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균형 잡힌 이익과 기술력 기반의 고수익성 아이템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는 5G 환경 안에서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MLCC 공급으로 전방산업을 다변화하고 제품 믹스를 개선해 수익성 레벨업이 가능하다”며 “이는 지속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판 역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수익성을 유지하며 호황을 누릴 수 있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