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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硏, "5년간 블랙 아이스 사고 6548건, 도로환경 반영한 지자체 대책 필요"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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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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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자료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겨울철 블랙 아이스(도로결빙/서리)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윟서는 도로 환경을 반영한 지자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7일 '겨울철 블랙 아이스 교통사고 특성과 대책'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경찰에 신고된 도로결빙/서리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6548건, 사망자는 199명으로 조사됐다.

사고 100건 당 사망자수는 3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평균 1.9명 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큰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최저기온 0℃ 이하, 일교차 9℃를 초과하는 날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이 조건에 맞는 날은 평균 51.5일이었며, 해당 관측일이 하루 증가하면 결빙교통사고 역시 약 59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통과 교통량이 많고, 통행속도가 높은 강원(3.9%), 충남(3.8%), 충북(3.7%)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지역은 결빙교통사고율이 다른 지자체 평균보다 2.6배 높았다. 특별광역시의 경우, 인천광역시(3.1%)가 평균보다 높았다.

치사율(전체 대비 결빙사고 사망율)은 2014년 3.9%에서 2018년 2.2%로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충북(7.0%), 강원(5.3%), 전북(4.3%), 경북(3.8%)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1.4배~2.2배 높았다.

블랙아이스는 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때 노면 습기가 얼어붙어 생성되기 때문에 기상 변화와 함께 바닷가, 저수지 등 주변환경과 교량, 고가도로 등 도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를 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기상·결빙사고 특성을 반영한 지자체별 제설 대책과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이성렬 수석연구원은 "겨울철 급격한 일교차 변화에 따른 블랙아이스는 도로환경, 지역 및 입지여건 등에 따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며 "지역 별로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적극적인 제설 활동, 자동염수분사장치 및 도로열선 설치 확대, 가변속도표지 설치, 구간속도단속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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