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7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0원 내린 1,15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하락은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이 주목받은 영향이 크다.
미 주식시장도 이에 맞춰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국내 주식시장도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오르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넣었다.
달러/원 1,150원대에서는 저가성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지만, 달러 팔자 물량도 만만치 않아 시장은 이를 무난히 소화해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은 6.8700위안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 저가 매수 활기 속 역외 숏커버 진정
달러/원이 1,150원대로 내려서면 어김없이 수입 업체를 필두로 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중 달러/원 하락이 제한됐던 것도 저가 매수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숏커버에 집중했던 역외는 이날 큰 움직임 없이 시장을 관망했다. 일부는 숏플레이에 나서며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기도 했다.
외국인 주식 수급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물량 자체가 크지 않아 시장 수급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 이슈로 달러/원이 1,150원대 안착할 수 있을지를 놓고 시장참가자들의 눈치 보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이 주목받고 있지만 달러/원은 1,150원대가 적절한 레벨인지를 놓고 당분간 역외와 역내간 포지션 플레이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20일 전망…미 주식시장 랠리 여부 주목
미국에 이어 중국의 경제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넘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미중 무역분쟁도 완화된 만큼 올해 세계 경제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벤트가 아닌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주식시장 랠리가 기대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주말 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또 한 번 주식 등 위험자산이 주목받는다면 달러/원은 1,150원대 진입 이후에도 아래쪽으로 방향을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경제지표 개선에 글로벌 달러만 위쪽으로 반응하고, 주식시장만 조정을 받는다면 달러/원은 재차 1,160원선 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달러/원 향방은 글로벌 달러 흐름보다 미국 주식시장 움직임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미중 무역합의 체결을 전후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도 미 주식시장 랠리 여부에 따라 재개될 수 있는 만큼 서울환시 수급도 미 주식시장 움직임은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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