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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스케치] 평소보다 늦게 온 이주열 총재 “엘리베이터가…”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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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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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스케치] 평소보다 늦게 온 이주열 총재 “엘리베이터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1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관 17층에서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실 분위기는 지난 11월 금통위 때처럼 비교적 가벼운 편이었다.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 약 10분 전부터 회의장에 들어섰다. 8시 50분부터 양석준 국제국장을 시작으로 박종석 부총재보, 이승헌 부총재보, 김현기 금융시장국장,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박영출 공보관이 모습을 나타냈다.

53분에는 정규일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신운 경제연구원장, 서봉국 외자운용원장, 민좌홍 금융안정국장이 입장했다. 55분에는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이일형·임지원·신인석·조동철 금통위원이 함께 등장한 후 56분 윤면식 위원까지 착석을 마쳤다.

한은 간부들과 금통위원들은 무표정으로 회의를 기다렸지만 회의실 분위기는 여유로웠다.

다만 이 총재는 평소 57~58분경 회의장에 들어섰던 것과 달리 이날은 9시에 입장했다. 이 총재는 ‘평소보다 늦게 왔는데 고민이 많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엘리베이터가 금방 안 잡혀서…”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 총재는 ‘한 말씀 해달라’는 요청에는 이일형 위원과 조동철 위원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에 조 위원은 “이제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며 웃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1.2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성장·저물가 우려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경제 지표 개선으로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만큼 한은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다수다.

또 지난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25%까지 낮춘 만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추가로 악화하지 않는 한 일단 현 수준에서 국내 경기 회복세를 지켜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시그널이 될 수 있는 소수의견 여부와 소수의견을 제시할 금통위원 수에 관심이 쏠린다. 1~2명의 금통위원이 소수의견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금통위원이 2명 이상 나올 경우 향후 금리 인하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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