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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매물' 푸르덴셜생명 예비입찰, KB금융·MBK 등 4파전…우리금융 일단 불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16 17:06

보험 M&A 매물 중 최고 수준 수익성·건전성 관심 집중

‘특급 매물' 푸르덴셜생명 예비입찰, KB금융·MBK 등 4파전…우리금융 일단 불참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보험업계 M&A 매물 가운데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특급 매물’ 푸르덴셜생명의 예비입찰에 KB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네 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KB금융지주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던 우리금융지주는 일단 불참했지만, 종전 롯데카드 인수전 당시와 마찬가지로 추후 사모펀드와 힘을 합쳐 우회적으로 M&A 경쟁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남은 상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과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푸르덴셜생명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국내 금융지주 중에서는 KB금융지주가, PEF 중에서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르덴셜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보유한 최고의 알짜 우량매물로 인정받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6월 말 기준 20조1938억 원으로 자산규모는 업계 11위 수준이지만, 당기순이익은 1050억 원으로 5위권이다. 특히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에서 505.13%의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본사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푸르덴셜생명의 매각 적정가를 약 2~3조원 대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23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소비자 신뢰회복과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 결의’ 전 기자와 만나 “푸르덴셜생명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지만, “인수전 참여 관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던 바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역시 주주총회에서 “생명보험사 인수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지주 내에 이미 KB생명보험이 있지만 지주 내는 물론 업권 전체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생명보험 보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달 중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추린 뒤 실사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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