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월 금통위의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향후 비둘기파들의 목소리에도 힘이 빠질 것으로 봤다.
김상훈 연구원은 "비둘기파들의 인하 전망의 주 배경은 ‘디플레이션으로 실질금리가 높아서 물가안정을 위해 인하해야 한다’이다"라면서 "그러나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0.7%를 기록한 가운데 1분기는 1% 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국 BEI도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디플레이션 우려도 향후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또 22일 발표되는 지난해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겠지만, 경기는 향후 하방보다는 상방 요인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월 10일까지 수출 증가율이 +5.3%로 상승 전환한 가운데, 반도체도 11.5% 상승했다"면서 "수출 증가 전환은 인하 기대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주가 등 반도체 관련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금융안정 필요성은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대출 제한 등으로 10월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은 하락 후 횡보하고 있으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2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2015년 이후 가장 컸으며, 가계대출 증가액은 7.2조원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12.16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향후 대출 증가는 제한될 수 있지만 IMF, BIS 등 주요 국제기구 통계상 한국은 GDP대비 가계부채 증가율이 상위권"이라고 밝혔다.
이런 수준은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한 북유럽 국가보다도 높다고 지적했다. 2019년 인하가 반영되면 부채비율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지난해는 대외적으로는 예상 외 무역분쟁 재발로 불확실성 확대, 대내적으로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2차례 인하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무역협상으로 대외 불확실성은 감소하고 물가, 경기도 향후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가계부채, 부동산 등 금융안정이 더 강조될수록 동결로 컨센서스도 이동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기 위해서는 일단 15일 미중 무역협상에서 다시 불확실성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인하 기대는 지난해 10월 금통위에서 임지원 위원이 인하에 반대했을 때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금리 반락 시 차익을 노린 추격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 권고 및 국고 10-3년 스프레드 1차 밴드 20bp 초반~30bp 중반대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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