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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우려 줄고 금융안정 필요성 커져..1분기 금리인하 없으면 동결 분위기로 흐를 듯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1-14 08:05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4일 "2020년 금리인하 가능성은 잔존하나 1분기에 인하가 단행되지 않으면 점차 동결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1월 금통위의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향후 비둘기파들의 목소리에도 힘이 빠질 것으로 봤다.

김상훈 연구원은 "비둘기파들의 인하 전망의 주 배경은 ‘디플레이션으로 실질금리가 높아서 물가안정을 위해 인하해야 한다’이다"라면서 "그러나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0.7%를 기록한 가운데 1분기는 1% 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국 BEI도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디플레이션 우려도 향후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또 22일 발표되는 지난해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겠지만, 경기는 향후 하방보다는 상방 요인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월 10일까지 수출 증가율이 +5.3%로 상승 전환한 가운데, 반도체도 11.5% 상승했다"면서 "수출 증가 전환은 인하 기대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주가 등 반도체 관련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금융안정 필요성은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대출 제한 등으로 10월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은 하락 후 횡보하고 있으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2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2015년 이후 가장 컸으며, 가계대출 증가액은 7.2조원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12.16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향후 대출 증가는 제한될 수 있지만 IMF, BIS 등 주요 국제기구 통계상 한국은 GDP대비 가계부채 증가율이 상위권"이라고 밝혔다.

이런 수준은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한 북유럽 국가보다도 높다고 지적했다. 2019년 인하가 반영되면 부채비율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지난해는 대외적으로는 예상 외 무역분쟁 재발로 불확실성 확대, 대내적으로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2차례 인하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무역협상으로 대외 불확실성은 감소하고 물가, 경기도 향후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가계부채, 부동산 등 금융안정이 더 강조될수록 동결로 컨센서스도 이동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기 위해서는 일단 15일 미중 무역협상에서 다시 불확실성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인하 기대는 지난해 10월 금통위에서 임지원 위원이 인하에 반대했을 때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금리 반락 시 차익을 노린 추격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 권고 및 국고 10-3년 스프레드 1차 밴드 20bp 초반~30bp 중반대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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