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0원 내린 1,1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지난 주말 사이 미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라 개장 초부터 내리막을 탔다.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미중 무역합의 기대가 살아나며 달러/위안이 하락하고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타자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주 무역합의 서명이 있을 것"이라며 "아주 포괄적 합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역외를 달러 매도가 집중됐고, 역내도 숏플레이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6.8993위안을 나타냈다.
■ 일방적 공급 우위 속 장 후반 숏커버
이날 서울환시 수급은 수요 실종 속에 공급이 지배했다.
그간 달러/원 하락 시마다 저가 매수 세력으로 등장하던 연금과 같은 기관 매수세도 수면 아래서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시장 강세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까지 더해지자 달러/원의 하락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됐다.
하지만 장 후반 달러/위안이 6.9위안선 위로 올라서고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자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숏커버에 나서면서 달러/원의 낙폭도 제한적인 수준이나마 줄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2천500억 원 이상 주식을 사들인 데다, 달러/위안까지 하락하자 서울환시 분위기 자체가 장중 내내 숏으로 흘러갔다"면서 "미중 무역합의 이슈에 따른 시장의 리스크온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14일 전망…미 주식시장 반등 여부 체크
이날 아시아 주식시장은 미중 1차 무역합의 서명 기대에 주요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고용지표 둔화와 보잉 주가 하락 여파에 내림세를 보였던 미 주식시장이 아시아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어 받아 반등에 성공한다면 글로벌 자산시장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다시 한 번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위안 환율 흐름도 주목해야 한다. 뉴욕환시에서 달러/위안이 6.8위안대 안착 확인과 함께 하락세를 나타낸다면 오는 14일 달러/원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분쟁이 진정되면 그 수혜는 중국과 무역 상관관계가 높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간 이어진 수출부진도 올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역외 참가자들 사이 저변에 깔려 있다"면서 "여하튼 이번주 중 미중 무역합의 서명 이슈는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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