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2015년 첫 선보인 ‘피코크’ 선물세트 라인업을 2019년 추석 시즌 ‘피코크 시그니처’로 새롭게 브랜딩해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전용 카탈로그도 제작하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힘을 싣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이미지 확대보기2015년 첫 선보인 피코크 선물세트는 출시 첫 해 상품 수 3종, 매출액 7억원 가량에 불과했으나 지난 추석에는 상품수도 32종으로 늘었으며 매출액 역시 50억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작년 추석보다 상품 수를 4종 더 늘린 36종의 피코크 시그니처 상품을 준비했고 주요 상품 물량을 최대 2배 가량 늘렸다. 전체 매출 역시 지난 추석보다 약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횡성 1++등급 한우 중 최고급육만 선별한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1++등급 구이 세트 1, 2호’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10% 할인한 540,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2019년 추석에 판매했던 1호 세트는 물량 200여개가 조기에 소진되면서 올해는 구성을 달리한 2호 세트도 같은 가격에 새로 출시해 전체 물량을 2배로 늘렸다.
수산에서는 일반 상품 대비 크기가 2배 가량 큰 최상품만 엄선한 ‘피코크 황제갈치세트’, ‘피코크 황제옥돔세트’가 대표적이다. 두 세트 모두 가격은 25만원원으로 작년 추석에 준비한 물량이 완판되고 추가 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기획 물량을 2배로 늘렸다.
이 외에도 지난해 2000개가 조기 완판된 '피코크 참기름 들기름 세트' 물량을 3,500개로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담은 가공식품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곽정우 이마트 그로서리본부장은 “효율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대형마트에서 실속있게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이마트는 피코크 시그니처 선물세트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고객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