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학철 LG·김교현 롯데, 친환경 소재 돌파구 집중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13 00:00

LG화학, 배터리 가치사슬 윤리화 ‘고객 요구 대응’
롯데케미칼,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화…M&A 전망도

신학철 LG·김교현 롯데, 친환경 소재 돌파구 집중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내 화학 양강’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을 이끄는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과 김교현닫기김교현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석유화학 업황 부진을 친환경 시장 개척을 통해 헤쳐 나간다.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증권사들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에 대한 실적 기대치를 대폭 낮추고 있다.

석유화학 업황 둔화가 예상보다 심해지고 있고, 각각 ESS 화재 충당금과 생산설비 보수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해 석화 업황도 흐리다. 미중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부진은 만성화됐다. 여기에 글로벌 설비 경쟁에서 오는 공급과잉 이슈는 더 큰 위험요인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같은 여파로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양사가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LG화학 영업이익률은 2016년 9.6%에서 2019년 3%중반대가 예상된다. 같은기간 롯데케미칼은 19.2%에서 7%초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는 배터리 실적을 앞세운 LG가 5%대로 소폭 반등하고, 롯데는 6%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위기 돌파를 위해 산업 트렌드에 발맞춘 전략을 짜고 있다.

LG화학은 친환경 트렌드 대두로 ‘제 2의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을 가속한다.

특히 신 부회장은 단순히 제품 기술력 강화를 넘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공급망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소비자사회로부터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요구받는 데 대한 선제적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원료값에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코발트가 콩고에서 아동 노동착취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지난해 폭스바겐은 배터리 공급사에 지속가능 등급제를 시행하겠다고 통보했고, BMW는 올해부터 나올 차세대 전기차에는 콩고산 코발트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협력사에 윤리 평가 기준을 대폭 확대했다.

신 부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환경·인권·윤리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해 지속가능성을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만들겠다”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교현 사장은 지난해 실적 어려움을 세계 경제 둔화와 함께 지구온난화·폐플라스틱 등 환경이슈가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올해 “다양한 방식으로 플라스틱 제품의 재활용 및 사업화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K 2019’에 처음으로 참가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제품을 전시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개발도 강화한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법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을 통해 이에 대한 산학 협력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영국 PET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사업 조정을 통한 실탄 확보에도 나섰다.

비록 롯데케미칼이 배터리소재기업 히타치케미칼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하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그간 기초소재에 집중한 롯데가 사업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그룹 최고 주가상승률 LG이노텍 LG이노텍이 최근 1년새 LG그룹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계열사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 증시를 이끈 인공지능(AI)·로봇 테마에 동시에 노출된 결과로 풀이된다.26일 LG그룹 상장사 12곳의 올해 주가 상승률을 조사해보니, LG이노텍(247%), LG전자(112%), LG(21%), LG CNS(19%), 로보스타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개사는 연초보다 주가가 하락했는데 LG헬로비전(-32%), LG생활건강(-21%), HS애드(-21%) 등은 20% 이상 떨어졌다.LG이노텍은 최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36% 급증해 매출 증가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 영업이익률도 2.8%포인트 상승해 5.3%를 달성했다. 2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방문..."한미 공급망 협력 확대"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고려아연을 찾아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 중요성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한미 공급망 협력 확대 필요성을 공감했다.26일 고려아연은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보좌진과 군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돤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최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방한한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은 공급망, 경제안보 등과 관련한 입법 및 정책 검토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 최대 종합 비철금속 제련소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친환경 제련 기술과 생산 역량,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 경쟁력을 미국의 정책 3 네이버 검색창 바뀌었다...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다.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지도와 실시간 예약 기능이 고도화됐으며, 5000만 명의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화형 검색 최적화 차세대 모델이 탑재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정식 출시하고 AI 검색 경험을 전면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AI탭은 질의응답을 넘어 쇼핑, 잠소 탐색, 예약 등 행동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 앱 검색홈인 ‘그린닷’에 적용된다. 오는 7월부터는 AI 브리핑 하단의 대화창에서도 AI탭으로 진입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네이버에 따르면 AI탭은 지난 4월 네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