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0원 오른 1,1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59.2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전 거래일 급락(-11.70원)에 따른 가격 부담에 역내외 참가자들이 일부 숏포지션 물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글로벌 달러가 3거래일째 상승을 흐름을 이어간 것도 달러/원 반등에 일조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지난밤 사이 글로벌 자산시장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이란발 긴장 완화 속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6.926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이란발 긴장 완화에 국제 금융시장이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어가고 국내 시장도 주식시장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오늘 달러/원 상승은 가격 메리트 이외에 설명할 방법이 마땅히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역내외 참가자들도 일부 숏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