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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0.6% 이하 안도랠리…트럼프, 이란에 유화적 발언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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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일제히 올랐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성명에서 이란과의 확전을 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점이 안도감을 주었다. 다만, 1% 내외로 오르며 장중 사상최고치를 찍은 지수들은 막판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 로켓포 공격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41포인트(0.56%) 높아진 2만8,745.0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87포인트(0.49%) 오른 3,253.05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60.66포인트(0.67%) 상승한 9,129.24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헬스케어주도 각각 0.7% 및 0.6% 올랐다. 반면, 유가 급락을 따라 에너지주는 1.7%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이란 테헤란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보잉이 1.7%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항공사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순익이 예상을 하회한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도 5.8%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6.3% 내린 12.92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사태 관련 대국민 성명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도 미국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란이 물러서는 듯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밤 이란 공격에도 미국인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이란이 물러나는 것 같다. 이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은 물론, 세계에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에 군사 대응보다는 강력한 경제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수십 기의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이란이 고의로 미군 희생을 피하는 방향으로 이번 공격을 진행한 것 같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 역시 전면전 확대를 피하려 '제한적 보복'을 의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미 민간 고용이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 민간 고용은 전월대비 20만2000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6만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증가폭은 6만7000명에서 12만4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9% 급락, 배럴당 59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리며 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이 확전을 자제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3.09달러(4.93%) 낮아진 배럴당 59.6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83달러(4.15%) 내린 배럴당 65.4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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