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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4.9% 급락…트럼프 “이란, 물러선 듯”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0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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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9% 급락, 배럴당 59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리며 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이 확전을 자제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3.09달러(4.93%) 낮아진 배럴당 59.6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83달러(4.15%) 내린 배럴당 65.44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이란 사태 관련 대국민 성명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도 미국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란이 물러서는 듯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이란 공격에도 미국인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이란이 물러나는 것 같다. 이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은 물론, 세계에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에 군사 대응보다는 강력한 경제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수십 기의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이란이 고의로 미군 희생을 피하는 방향으로 이번 공격을 진행한 것 같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 역시 전면전 확대를 피하려 '제한적 보복'을 의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16만4000배럴 증가한 4억311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325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913만7000배럴 증가하며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2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제유 재고는 533만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35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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