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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고령층 자원, 성장동력 확충에 쓰이도록 금융업이 물꼬 터야”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0-01-03 15:40

“기술기업과 혁신 경쟁, 금융업 새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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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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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3일 고령층 축적자원이 성장동력 확충에 쓰일 수 있도록 금융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고령층이 생애에 걸쳐 축적한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운용할 것인가에 따라 우리 경제의 미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축적된 자원이 혁신·신성장 부문으로 배분돼 성장동력 확충에 쓰일 수 있도록 금융산업이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10년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화의 흐름이 쇠퇴하면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고 글로벌 가치사슬이 약화됐다”며 “위기 극복 과정에서 도입된 초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상시화는 세계경제에 부채누증이라는 난제를 안겨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10년은 인구구조와 기술·산업구조의 대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인구구조 변화와 기술진보가 초래하는 영향들이 금융산업의 미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총재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금융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변화되는 가운데 기술기업의 도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기술기업과의 혁신 경쟁은 금융서비스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기회 요인을 포착하고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금융산업이 우리 경제의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행도 변화된 경제 여건 하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체계를 점검하고 금융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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