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진 코오롱 원앤온니위원장(㈜코오롱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니타워에서 사장단과 팀장급 이상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그룹 통합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날 코오롱그룹이 전했다.
유 사장은 "스스로 변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이웅렬)명예회장 퇴임의 뜻을 잘 실천해왔는지 자문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유석진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
그는 "올해 코오롱공감은 '서핑 2020'"이라며 "파도같이 급변하는 환경과 불확실한 미래를 넘는 능숙한 서퍼가 되자"고 밝혔다.
특히 올해 경영 메시지를 기존 '지침'이 아닌 '공감'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자율경영·책임경영 대의를 일체동심으로 실천해 나가자는 뜻을 담았다.
또 유 사장은 지난해부터 조직체계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직급과 호칭을 수평적으로 바꾸고 업무와 성과측정 제도를 (각사별로) 더욱 유연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아라미드·CPI필름 등 고부가 신소재 사업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수소차 관련 소재·부품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