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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무역합의 기대 속 달러/위안 내리막…1,161.80원 2.1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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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와 이에 따른 달러/위안 하락이 맞물리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6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0원 내린 1,16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중 무역합의 기대는 지난 연휴 기간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과 중국 측이 무역합의 서명을 준비 중이다는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식을 할 것"이라며 "무역합의는 끝났고, 현재 번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도 전일 정례브리핑에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놓고 양측 협상단이 합의 서명식과 후속 작업 등 구체적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달러/위안도 6위안대로 복귀하며 이날 달러/원 하락을 자극했다.
특히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6.9801위안을 나타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944위안이었다.

■ 北 리스크 완화도 달러/원 하락 일조
북한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도발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서울환시 달러/원은 미 주식시장 랠리에도 불구 그간 하락 폭이 제한됐다.
이날 달러/원 역시 낙폭이 제한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북한발 리스크 완화에 따른 역외의 롱마인드 후퇴로 연말 하락장을 가능케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북 리스크가 다소나마 완화됐지만,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수 열기를 이어가지 못하자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도 분위기도 살아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시장 수급이 수요나 공급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던 데다 역내외 참가자들마저 관망세를 이어가다 보니 달러/원의 움직임이 제한됐다"며 "결국 오늘 달러/원 흐름은 달러/위안 하락 움직임에 반응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 27일 전망…무역합의 훈풍 지속 될까
미 주식시장 랠리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잠시 주춤해진 가운데 미중 무역합의 훈풍이 또다시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끌지 주목된다.
크리스마스 휴장 기간 전해진 미중 무역합의 서명 임박 소식에 연휴 이후 개장한 미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면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하락을 더욱 자극할 것이고 오는 27일 달러/원 역시 1,160원선 아래로 내려설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은 배당락 일을 맞아 외국인 주식 '팔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식시장 배당락 이슈는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재료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배당주 중심으로 외국인 주식 팔자가 나오면 서울환시 수급은 수요 우위로 쏠릴 수도 있다"면서 "여하튼 내일 서울환시는 미국과 한국의 주식시장 흐름과 외국인 매매 동향 전개에 따라 방향성을 잡아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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