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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외인 주식 팔자에 낙폭 축소…1,163.90원 0.4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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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무역합의 낙관론과 미 주식시장 랠리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확대된 탓에 낙폭이 제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 내린 1,16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달러/원은 장중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변동성을 키웠다.
지난 밤사이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내림세로 출발한 달러/원은 장중 달러/위안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에 따라 상승 반전했다.
여기에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도 달러/원 상승에 일조했다.
이후 재차 달러/위안 하락이 진행되며 달러/원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외환시장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위안화 태환성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102위안을 나타냈다. 장중 달러/위안은 한때 7.0131위안까지 올랐었다.

■ 미 주식시장 랠리에 소외된 韓 주식시장
미 주식시장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발 훈풍을 외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62% 하락했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1천500억원 어치 국내 주식을 내다팔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도 글로벌 달러 약세 등에도 하락폭이 극히 제한됐다.
시장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국내 금융시장에 악재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환시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롱 분위기가 여전했다"며 "북한발 리스크가 완화되고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함께 서울환시에 달러 공급이 이뤄졌다라며 달러/원은 1,162원선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된 이후 추가 하락을 시도하며 1,150원대에 진입해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 26일 전망…北 리스크 주목
오는 26일 달러/원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노출될지에 따라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 해외 언론들은 북한이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북한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중대 도발을 감행한다면 달러/원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다.
특히 역외를 중심으로 롱포지션 구축이 이뤄지며 달러/원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북한이 도발을 진행하지 않고 대화 시도에 나선다면 국내 금융시장은 빠르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한발 늦었지만, 미 주식시장 랠리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달러/원도 1,150원대 진입을 재시도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북한의 도발 여부가 연말 달러/원 방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연말 거래량도 줄어든 가운데 북한 리스크를 이유로 역외가 롱포지션에 나선다면 달러/원은 급등의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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