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위험자산 선호에 하락 압력 불가피…1,160원선 주변 박스권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24 07:4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선 주변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장 초 달러/원은 밤사이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확인된 위험자산 선호 시그널에 따라 내리막을 탈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된 것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낙관론과 함께 중국이 소비재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수입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뉴욕 주식시장은 또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44포인트(0.34%) 오른 2만8,551.5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80포인트(0.09%) 상승한 3,224.02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69포인트(0.23%) 높아진 8,945.65에 거래됐다.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NDF 달러/원 1개월물은 1,162.60원에 최종 호가되며 전일 서울환시 종가(1,164.30원, 스와프 포인트 -1.40원)보다 0.30원 떨어졌다.
글로벌 달러도 강세 흐름을 접고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66으로 전장보다 0.04% 떨어졌다.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 강화에 따라 유로/달러는 1.1096달러로 0.16% 높아졌다. 반면 하드 브렉시트 우려가 지속하면서 파운드/달러는 3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1.2944달러로 0.44% 낮아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오른 7.007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10거래일 만에 최고(7.0117위안)로 설정하면서 아시아장 때부터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7.0087위안 수준이었다.
이처럼 서울환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은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전일 서울환시는 달러/위안 상승과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숏마인드가 후퇴했다.
하지만 이날 또다시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연일 지속되는 위험자산 선호 시그널을 또다시 외면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서울환시는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와 북한발 리스크 등이 겹치며 숏마인드가 후퇴하것이 사실이나,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이고 있는만큼 달러/원이 어제에 이어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은 직전 지지선인 1,162원선 하향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오늘 서울환시 달러/원의 낙폭은 외국인 주식 시장 수급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 달러/원은 실수급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미 주식시장 상승에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 어제 숏커버 물량까지 달러 매물로 이어지며 예상보다 달러/원의 낙폭이 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