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8개 지자체와 기업 8800여개를 대상으로 한 '2019년 기업환경 우수 지역 평가'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평가는 지자체 행정업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의견을 묻는 '기업체감도'와 조례환경을 평가한 '경제활동 친화성'을 종합해 S~D등급을 부여하고 순위를 매겼다.
(출처=대한상의)
기업체감도에서는 경기 성남시가 75.9점(만점 1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성남 판교 테크노벨리에서는 올 한 해 AI 등을 활용한 혁신제품 10여개를 쏟아내는 등 성과를 올렸다. 또 성남시는 드론업체가 서울공항 관제권 문제로 시험비행이 불가능하자, 전국 최초로 관제공역 내 드론시험 비행장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어 세종특별시(75.3점)가 민원처리 시스템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경북 군위군은 지난해 219위에서 60위로 가장 순위가 크게 오른 곳이었다. 군위군은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144억원을 긴급수혈한 점 등을 꼽았다.
경제활동친화성 평가에서는 경기 남양주시가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이 비결로 꼽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