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메리츠종금증권, 2000억 규모 영구채 발행...“재무 건전화 차원”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20 17:55

NCR 수치 개선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 차원
메리츠종금 “금융당국 부동산 PF 규제와는 무관”

메리츠종금증권, 2000억 규모 영구채 발행...“재무 건전화 차원”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결정했다. 이는 회사의 재무를 건전화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전일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무사채인 ‘사모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만기 30년, 발행이율 4.8% 조건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가져 ‘하이브리드 채권(hybrid bond)’으로 불리기도 하는 금융상품이다.

통상 30년 이상의 만기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만기에 재연장이 가능하고 반영구적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주식과 비슷하다. 확정된 금리와 보통주나 우선주보다 변제순위가 우선이라는 점에서 채권의 성격도 함께 가지고 있으며, 영구채라고 불리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부동산프로젝트(PF)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위가 이달 초 발표한 새로운 부동산PF 규제에 따르면 증권사는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채무 보증액 비율이 100%를 넘길 수 없는데,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은 부동산 보증 규모가 자기자본의 187%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에 메리츠종금증권 측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부동산 PF 규제와는 상관없이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함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보통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데는 한 달여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새 부동산 PF 관련 규제는 이달 5일 나왔고,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 결정은 그 이전부터 준비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과 자본건전성 개선을 위해 발행한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 영업환경 조성을 위해 자본확충을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 9월말 기준 메리츠종금증권의 구NCR은 155.3%로 6월말 177%에서 21.7%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증권사 건전성 지표인 NCR 계산 시 채무보증 반영치를 더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건전성 관리 강화안을 내놓으면서 메리츠종금증권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의 NCR 지표가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IBK·유진·SK, 10주년 중기특화 주역…모험자본 공급 첨병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 점검 (상)]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제도가 올해로 10주년이 됐다. 생산적금융 정책 기조에 따라 인센티브가 추가되는 등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중기특화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 현황과 향후 제도의 발전 방향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IB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과 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이하 중기특화 증권사) 3강으로 분류된다.금융위원회는 2016년 4월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지원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는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를 도입했다.중기특화 증권사 도입 10주년을 맞은 현재, 이들 증권사는 선도 2 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그룹사 시너지로 체급 키운다 [전업계 추격하는 은행계 증권사 (4)] 금융지주 산하의 은행계 증권사는 수익구조와 규제 환경에서 전업계 증권사와 차이가 있다. '머니 무브(money move)' 흐름에 따라 지주 내 비은행으로 역할이 강화되면서 은행계 증권사의 추격이 거세다. 국내 7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NH, KB, 하나, 신한, 우리, BNK, iM)의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등을 중심으로 현황과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한투자증권(대표 이선훈)이 발행어음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신한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대형 증권사로서의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그룹 내 비은행 핵심 계열사로 부상한 가운 3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기업과 시장 잇는 소통형 '전략통'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 시장을 잇는 ‘전략통’으로 꼽힌다.이 대표는 SS(스페셜시추에이션) 부문을 총괄하며 황성택 대표이사(사장), 김영호 대표이사(부사장)와 3인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트러스톤운용은 주주관여 활동을 포함해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 등을 아우르는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넓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ESG·SS부문 이끌며 트러스톤 외연 확대이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성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한화증권(현 한화투자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 대표는 이후 매일경제신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