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이 3분기 증권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메리츠종금증권의 목표주가 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연결 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44억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4%, 2.7% 감소했다. 별도 기준 또한 855억원으로 각각 64.8%, 8.3%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금리 변동성 확대 및 주식시장 불안 등으로 기업금융 및 금융수지, 자산운용 등에서 전 분기보다는 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 기준 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가 큰 이유는 캐피탈의 배당금 약 13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다”라고 덧붙였다.
이익만 놓고 보면 감소세이지만,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판관비는 9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3% 감소했다”며 “성과와 연동된 인건비가 31.1% 감소하면서 비용 효율성은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은 3분기에도 당기순이익 1044억원으로 작년 이후 7분기 연속 1000억원대 이익을 시현했다”며 “투자은행(IB) 부문의 견고한 이익 지속성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양호한 이익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이날 기준 기대되는 배당수익률은 약 5.2% 수준”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