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0원 내린 1,1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90.7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밤사이 진행된 달러/위안 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대 중국 관세 부과 시한을 연장할 것이라는 소식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위안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29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은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주로 7.03위안 중반 레벨에서 거래됐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롱포지션 일부를 거둬들이면서 달러/원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역송금 잔여 물량 압박에다 역내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매도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달러/원의 하락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