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8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9.60원)보다 3.1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중 무역합의 진전과 미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예상을 대폭 웃돈 지난달 고용지표에다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관련, 진전이 이뤄졌다'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발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26만6000명 증가했다. 시장에서 기대한 18만명을 대폭 상회하는 결과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69로 전장보다 0.28% 높아졌다. 개장 전 고용지표 발표 직후 오름폭을 확대, 오전장 후반 97.84로까지 가기도 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7% 내린 7.0218달러 수준이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4위안 초반선에서 거래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