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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무역합의 낙관론+外人 주식 순매수…1,189.40원 4.9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05 11:06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체결 임박 소식에 1,19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90원 내린 1,18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급락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재료도 가세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대화가 매우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뤄낼 것이다. 공정한 무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부 외신은 뉴욕 금융시장 개장 전 1단계 무역합의에서 관세를 얼마나 철회할지를 두고 미중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20일간 이어온 순매도 기조를 접고 순매수로 전환한 것도 시장참가자들의 숏심리를 자극했다.
달러/위안 하락세도 달러/원 급락에 일조하고 있다. 전일 7.07위안 중반대에서 거래되던 달러/위안은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에 따라 계단식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7.056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스무딩 가능성에 롱스탑까지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합의 가능성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등에 따라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우려한 역외의 롱스탑도 달러/원 급락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4일 장 후반 외환 당국이 스무딩에 나서며 1,190원대 환율을 쉽게 용인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 이날 역외의 롱스탑을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의 롱스탑과 함께 규모는 작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이 시장의 불안심리를 완화했다"며 "또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을 느낀 역내도 롱을 거둬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90원선 재진입 테스트
오후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줄이며 1,190원선 재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줄이며 약보합권까지 내려온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도 의미 있는 수준까진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히려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코스피가 하락 반전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줄면 서울환시는 또다시 롱세력들이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랜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서울환시에서 주식 관련 수급은 여전히 수요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20일간 외국인 투자자들인 내다판 주식 규모만 5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당분간 역송금 수요가 서울환시 수급을 지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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